[지역개발][레바논 축구용품 지원 캠페인] "공 하나만 있으면 작은 공간에서도 마음껏 뛸 수 있습니다."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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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빙) 안녕하세요, 두 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태준) 안녕하세요. 레바논에서 시리아 난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고 있는 김태준입니다.

아일) 저는 축구교실에서 코치를 맡고 있는 아일이라고 합니다. 저는 시리아 동북부 코바니 출신입니다. 2011년에 시리아에 내전이 발생하면서 살기 위해 이라크와 터키 등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니다 2015년부터 레바논에 정착하여 살고 있습니다. 

 

 

써빙) 코치님도 난민의 신분으로 레바논에서 살고 계신데요. 힘드신 점은 없으신가요?

아일) 아무래도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방인 신분이기에 많은 무시를 당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설상가상 레바논의 경제 상황이 나빠지다 보니 생계를 꾸려 나가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써빙)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레바논 조이풀 축구교실 축구용품 지원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축구교실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축구교실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러브인액션 봉사단과 함께 축구하는 시리아 난민 아동들

태준) 축구는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이 공 하나만 있으면 작은 공간에서도 마음껏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운동인데요. 그래서인지 난민촌마다 길가에서 공을 차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가 있어요. 아이들이 살고 있는 천막은 매우 좁은데 보통 8명의 가족들이 함께 살고 있어요.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즐길만한 놀이도 없는 시리아 아이들에게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축구를 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싶어서 시작한 것이 조이풀 축구교실입니다. 지금은 14명(12세~15세)의 아이들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훈련을 받고 있어요. 그 아이들 모두 시리아 출신 난민 아이들입니다.

 

 

써빙) 코치님, 축구교실에서 아이들을 지도하시면서 느끼는 보람이 있다면요?

아일) 축구는 일반적으로 선수들이 열정을 쏟아서 집중해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시리아 난민 아이들은 오랜 내전으로 불안정한 삶을 살다 보니 삶에 대한 열정이 매우 낮아요. 그런 아이들이 운동을 하면서 잃어버렸던 열정을 되찾아 가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이것이 시리아 아이들에게 축구교실이 필요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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