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탄자니아 사업장에서 활동을 시작한 유대선 활동가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첫 발
탄자니아에 도착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습니다. 써빙프렌즈 인도 러크나우 사업장에서 5년간의 경험 덕분에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배울 점이 많고 도전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부장님과 현지 직원과 함께
처음 도착한 12월에는 집을 구하고 언어를 배우는 등 기본적인 생활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3월부터 지부장님과 사무장님의 안식년 동안 업무를 이어가기 위해 사무실과 센터 운영을 익히는 데 힘썼습니다. 특히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하수 개발 사업에서는 지부장님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사업의 전 과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은 시추팀과 함께 독립적으로 우물을 파고, 모터 펌프와 태양열 시스템을 설치하는 업무까지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지만, 지부장님과 함께하는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현장 이야기
지난 한 해 동안 진행된 지하수 개발 사업은 도전과 배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므리조와 키테토, 두 지역이 특히 마음에 남습니다.

키테토 지역은 지난 5월 말 지하수 개발에 성공한 곳으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기쁨을 나누던 순간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모터 펌프와 물탱크 설치 후, 주민들이 물을 길어가는 모습과 주변에 남아 있는 많은 물 구덩이들을 보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반면, 므리조 지역은 쉽지 않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한 곳에서 150미터를 팠지만 물이 나오지 않아 다른 포인트로 옮겨 180미터를 팠고, 결국 벽이 무너져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처음 팠던 장소에서 다시 시도했지만, 물이 나왔다가 다음 날 거짓말처럼 말라버렸습니다. 한 달 가까이 노력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고, 이 경험을 통해 결과에 순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속상했지만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물이 가져다준 변화와 깨달음

탄자니아 사업의 주요 대상은 학교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한 학교에 지하수 개발 성공한 뒤 모터 펌프와 물탱크를 설치했지만, 펌프가 두 번이나 고장 나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해당 지역을 지나며 상황을 점검했지만, 문제를 바로 해결하지 못해 주민들이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점은, 물이 가져다주는 편리함이 주민들의 일상에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냈는지였습니다. 과거에는 물 부족 속에서도 살아가던 이들이 이제는 깨끗한 물을 당연히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물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과 기대 수준이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다가왔습니다.
동시에,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편안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더 세심하게 계획하고, 지속 가능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탄자니아에서의 삶과 꿈
탄자니아는 저와 제 가족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나라입니다. 11년 전 처음 이곳에 오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오지 못했고, 10년이 지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환경 속에서도 점차 적응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활동가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깨끗한 물과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이 여정을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탄자니아 지하수 개발 후원계좌
국민은행 591537-04-000380 (사)써빙프렌즈인터내셔널

2024년부터 탄자니아 사업장에서 활동을 시작한 유대선 활동가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첫 발
탄자니아에 도착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습니다. 써빙프렌즈 인도 러크나우 사업장에서 5년간의 경험 덕분에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배울 점이 많고 도전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부장님과 현지 직원과 함께
처음 도착한 12월에는 집을 구하고 언어를 배우는 등 기본적인 생활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3월부터 지부장님과 사무장님의 안식년 동안 업무를 이어가기 위해 사무실과 센터 운영을 익히는 데 힘썼습니다. 특히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하수 개발 사업에서는 지부장님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사업의 전 과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은 시추팀과 함께 독립적으로 우물을 파고, 모터 펌프와 태양열 시스템을 설치하는 업무까지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지만, 지부장님과 함께하는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현장 이야기
지난 한 해 동안 진행된 지하수 개발 사업은 도전과 배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므리조와 키테토, 두 지역이 특히 마음에 남습니다.
키테토 지역은 지난 5월 말 지하수 개발에 성공한 곳으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기쁨을 나누던 순간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모터 펌프와 물탱크 설치 후, 주민들이 물을 길어가는 모습과 주변에 남아 있는 많은 물 구덩이들을 보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반면, 므리조 지역은 쉽지 않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한 곳에서 150미터를 팠지만 물이 나오지 않아 다른 포인트로 옮겨 180미터를 팠고, 결국 벽이 무너져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처음 팠던 장소에서 다시 시도했지만, 물이 나왔다가 다음 날 거짓말처럼 말라버렸습니다. 한 달 가까이 노력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고, 이 경험을 통해 결과에 순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속상했지만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물이 가져다준 변화와 깨달음
탄자니아 사업의 주요 대상은 학교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한 학교에 지하수 개발 성공한 뒤 모터 펌프와 물탱크를 설치했지만, 펌프가 두 번이나 고장 나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해당 지역을 지나며 상황을 점검했지만, 문제를 바로 해결하지 못해 주민들이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점은, 물이 가져다주는 편리함이 주민들의 일상에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냈는지였습니다. 과거에는 물 부족 속에서도 살아가던 이들이 이제는 깨끗한 물을 당연히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물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과 기대 수준이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다가왔습니다.
동시에,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편안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더 세심하게 계획하고, 지속 가능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탄자니아에서의 삶과 꿈
탄자니아는 저와 제 가족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나라입니다. 11년 전 처음 이곳에 오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오지 못했고, 10년이 지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환경 속에서도 점차 적응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활동가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깨끗한 물과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이 여정을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탄자니아 지하수 개발 후원계좌
국민은행 591537-04-000380 (사)써빙프렌즈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