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캠페인후기] 세계 물의 날 - 탄자니아 지하수 개발 후기

2024-12-26

써빙프렌즈는 마킬라와 중학교에 지하수를 개발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보이는 마킬라와 중학교


마킬라와 중학교 학생들에게 등교할 때 꼭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물이었습니다. 단순히 목이 마를 때 마시는 물 한 병이 아니라, 학교에서 모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물이었습니다. 학생들이 가져온 물은 식사를 준비하고, 청소와 화장실에서 사용되며, 농작물을 재배하는 데 쓰였습니다.



물을 긷기 위해 멀리 걸어가는 마킬라와 중학교 학생들


하지만 이 물을 얻기 위해 학생들은 매일 30분 이상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것도 깨끗한 물이 아닌 흙탕물이었습니다. 학생들은 무거운 양동이를 번갈아 들며 학교로 돌아왔고, 이런 고된 일을 하루에도 3~4번 반복해야 했습니다.



“우리 학교에도 물이 나와요!”

써빙프렌즈는 마킬라와 중학교 학생들이 매일 반복하던 물 긷기의 수고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서 즐겁게 공부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하수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지하수 개발을 위한 모터펌프를 설치하는 모습
학생들과 함께 모터펌프를 설치하는 모습


첫 번째 시추에서는 아쉽게도 물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다시 자리를 찾아 시추한 끝에 마침내 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킬라와 중학교는 마을 근처가 아닌 마을과 마을 사이에 위치해 있어, 이번에 개발된 우물은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두 마을 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이 터져나왔다는 소식에 학생들, 선생님들, 부모님들, 그리고 이웃 마을 주민들까지 모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신설된 학교라 기숙사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아이들은 공부를 위해 학교에서 숙식을 하며 지냈습니다. 이제 학교에 물이 들어오면서 학생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물 긷는 일이 사라졌고, 그만큼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깨끗한 물이 터졌습니다!
깨끗한 물이 터졌어요!



지하수 개발 활동가의 이야기

언제나 그렇듯, 물이 터져나오는 순간은 전율이 흐를 만큼 감격스럽습니다. 땅을 시추하고 펌프를 설치해 물탱크를 채우자, 대부분의 학생들이 옷과 담요를 빨래하러 나왔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흐뭇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손으로 빨래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빨래하는 학생들 모습


그래도 이제는 물을 쉽게 받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해피빈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 한해 지하수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약 22,500명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탄자니아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에게 더 나은 삶과 희망을 선물하는 소중한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변화는 탄자니아 현지 직원들과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다가오는 2025년에도 탄자니아 지하수 개발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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