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결연아동 주거지원 캠페인 후기]

안전한 보금자리가 절실한 라오스의 아이들.

비가 오면 물이 새고, 바람이라도 불면 벽이 흔들리는 집. 곰팡이와 벌레로 건강까지 위협받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화장실이 따로 없어 어두운 밤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아이들은 안전의 위험성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가는 라오스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 공간은 꼭 필요합니다.

따람(가명)의 이야기

따람(가명)이 어렸을 때 아버지는 불의의 사고로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이후 가정의 어려움으로 가족들은 흩어져 살았고, 따람은 큰 오빠의 가정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오빠 가정도 집이 없어, 물건 파는 가게 한구석에 칸을 막아 따람의 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람은 가족이 함께 살 집이 있으면 좋겠다 말합니다. 더 이상 옮겨 다니며 살지 않고, 떨어져 지내던 가족이 모두 함께 살아갈 집 말입니다.

가족을 위한 집 건축,

따람의 큰 오빠는 가족을 위한 집을 건축하기로 했습니다. 기르던 소를 팔아 건축에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기도 했지만 집을 완성하기엔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써빙프렌즈가 부족한 부분들을 지원하기로 했고, 벽도 세우고 지붕도 올리며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집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가게 한 켠의 공간이 아닌 따람만의 방도 생겼습니다.

안전한 집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와 오빠, 새언니, 조카들과 함께 평생 살 안전한 집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람)

아동의 발달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 공간입니다. 아이가 공부하고, 식사하며 생활의 대부분을 보내는 안전한 주거 공간이 마련되어 따람과 가족 모두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거지원을 받은 다른 아동의 집 짓는 모습

그리고 라오스에는 아직도 따람처럼 열악한 주거 환경에 고통받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주거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