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어려운 치다타파꽈라 마을 주민들

치다타파꽈라 마을은 1984년, 사헬 대기근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 남쪽으로 내려온 주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마을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다 보니 경작할 자기 소유의 땅이 없어, 경작할 수 있는 땅을 찾아 흩어지면서 같은 치다타파꽈라 마을이지만 크게 3곳으로 나뉘어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경작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땅이다 보니, 마을 사람들 모두 가난을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치다타파꽈라 마을의 말라리아 문제와 예방의 필요성

말라리아는 치다타파꽈라 마을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말라리아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시장에서 상인들이 파는 말라리아 치료약은 대부분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보관 방법이 잘못되어 아무런 약효가 없습니다. 또한 의사를 만날 수 있는 시설에 가기 위해서는 자동차로 1시간 이상을 달려야 하지만, 이동 수단이 없는 마을 주민들에게는 이마저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제대로 된 치료약만 먹으면 나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을 처방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말라리아 예방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치다타파꽈라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된 모기장

써빙프렌즈는 모금을 통해 니제르 치다타파꽈라 마을 주민들에게 모기장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총 416 가구, 2800여 명의 주민들이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모기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마을 중심의 위원회와 함께 했습니다. 마을 촌장을 중심으로 조직된 위원회는 가구 조사를 통해 각 가정에 필요한 모기장 수량을 파악하는 일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2인 가구에는 모기장 1개를 나눠주고, 그 외 임산부와 노인, 영유아 등 질병에 취약한 사람들이 있는 가구에는 추가로 모기장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각 가정의 대표들을 모아 모기장 사용법과 관리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모기장을 선물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치다타파꽈라 마을 주민들은 지구 저편의, 얼굴도 본 적 없는 자신들을 위해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는 모기장을 전해주신 후원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놀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모기장은 치다타파꽈라 마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니제르 치다타파꽈라 마을 주민들의 생명을 살리는 모기장을 선물해 주신 모든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